구미지역 기업체와 기관단체에 월급 우수리 모금 활동이 확산되고 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내 ㈜메르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3일 1천원 미만의 급여를 모으는 우수리 모금액 500만원을 불치·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구미시에 전달(사진)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1995년 LG전자 시절부터 월급 우수리 모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LS전선㈜(대표 손종호) 구미·인동사업장 임직원들은 우수리 모금을 통해 말기 암환자 등 의료 소외계층 후원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말 구미보건소에 9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모은 급여 우수리 2천880만원을 전달했다. 이 돈은 구미보건소가 관리 중인 말기암 환자와 의료 소외계층 24가구에 치료비와 생활 보조비로 지원된다. 임직원들은 2007년부터 매년 이 같은 후원에 나서 그동안 66가구에 8천630만원을 지원했다.
이 회사 남상주 노경총무팀장은 "적은 금액이지만 질병과 힘겹게 살아가면서 삶을 이겨 나가는 구미지역 취약계층의 자녀들이 훌륭하게 자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구미경찰서 직원들도 2007년부터 월급 우수리 봉사활동 모임인 '작은 등불회'를 통해 구미지역 소년소녀가장과 홀몸노인 돕기 등 많은 나눔활동을 펴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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