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공기정화식물 최고는'아레카야자' 천연가습기 효과
본격적인 이사철이다. 요즘 이사하는 이들 가운데는 새 집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새 집으로 이사할 때 가장 고민스러운 것 가운데 하나가 새집증후군이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베이크아웃(bake-out)이나 환기, 약품 등을 여러 방법을 동원해 보지만 찜찜한 마음을 떨치기 힘들다. 이럴 때 눈을 돌리는 것이 실내 식물. 공기정화식물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없고 자연스럽게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 새집증후군을 없애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과연 어떤 식물이 가장 효과적일까.
지난해 봄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실내 공기 내의 오염물질을 줄이는 식물 베스트 10'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실내 식물들은 공기 오염물질 제거와 산소 공급에 효과가 있지만 나사의 과학자들이 그 중에서도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식물을 선정한 것.
나사는 최강의 공기정화식물로 '아레카야자'를 꼽았다. 열대야식물인 아레카야자는 병충해에 강하고 실내 환경 적응력도 좋아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다. 최고 1.8m까지 자라는데 이 크기가 되면 놀랍게도 하루 1ℓ의 수분을 내뿜는다고 한다. 천연가습기의 효과도 있는 것. 나사 공인점수가 100점 만점에 85점이었다.
2위는 관음죽이 차지했다. 이 식물은 키우기가 수월해 이미 잘 알려진 공기정화식물이다. 병충해와 추위에 강하지만 겨울철에는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게 관리하고 물을 자주 줘야 한다. 3위는 밝은 장소를 좋아하는 대나무야자로 특히 벤젠이나 포름알데히드 등 제거 능력이 탁월해 새집증후군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정화 능력이 90점으로 매겨졌다. 4위를 차지한 인도고무나무는 공기 중에 부유하는 유독가스를 잘 흡수해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 5위는 드라세나 자넷 크레이그라는 다소 생소한 식물이 올랐고, 6위는 아이비였다. 아이비는 특히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하는 능력이 관엽식물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7위는 피닉스야자, 8위는 피쿠스아리, 9위는 보스톤고사리, 10위는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스파티필럼이 턱걸이를 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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