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수행 잘하고 있다"…每日新聞·대구KBS 여론조사

입력 2010-03-04 09:56:18

지역민 10명중 6,7명이 긍정적 평가…지지도 고공비행

대구경북 지역민은 10명 중 6, 7명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과 대구K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5일~28일 대구경북 지역민 2천여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이같이 고공비행했다. 관계기사 4면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또 6·2지방선거에서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유력한 차기 대구시장, 경북도지사감으로 각각 꼽았다. 차기 대구시교육감으로는 우동기 전 영남대 총장, 차기 경북도교육감으로는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을 가장 경쟁력있는 후보로 들었다.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경북도민은 '잘 하고 있다' 66.9%, '잘 못하고 있다' 30.7%로 평가했다. 대구시민은 '잘 하고 있다' 57.8%, '잘 못하고 있다' 39.8%로 응답했다.

6개월째 논란 중인 세종시에 대해 대구시민은 '원안 찬성' 49.3%, '수정안 찬성' 38.7%로 원안을 선호했고, 경북도민은 '원안 찬성' 39.3%, '수정안 찬성' 38.1%로 엇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정치 활동에 대해 대구시민은 '잘 하고 있다' 67.2%, '잘 못하고 있다' 28.0%로 평가했다. 경북도민들은 '잘 하고 있다' 67.5%, '잘 못하고 있다' 24.1%로 평가했다.

대구시장 출마 예상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김범일 대구시장' 42.3%, '서상기 국회의원' 5.9%, '이병수 민노당 대구시당위원장' 4.8%, '김충환 전 대통령 업무혁신비서관' 4.6%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나라당 후보로 적합한 인물로는 '김범일 대구시장' 52.7%, '서상기 국회의원' 11.3%, '최경수 현대증권 사장'6.2% 순으로 꼽았다.

경북도지사 출마 예상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관용 경북지사' 41.6%, '정장식 전 포항시장' 12.7%, '김병일 진보신당 경북도당위원장' 2.4% 순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후보로 적당한 인사로는 '김관용 경북지사' 52.9%, '정장식 전 포항시장' 17.5% 순으로 꼽았다.

대구시교육감 출마 예상자에 대한 지지도 조사에서 시민들은 지명도가 높은 '우동기 전 영남대 총장' 9.2%, '김선응 대구가톨릭대 교수' 8.5%, '김용락 경북외국어대 교수' 5.1% 순으로 답변했다. 차기 경북도교육감 선호도 조사에서 도민들은 '이영우 경북도교육감' 17.5%, '김구석 전 경북교육연수원장' 8.8%, '이동복 동북아연구소장' 6.4%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시와 경북도에 살고 있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천명(대구 1천명·경북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이창환기자 lc15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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