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비의 성공투자 다이어리]①내가 만난 부자들

입력 2010-03-04 07:44:57

부동산 투자의 고수로 유명한 왕비재테크 권선영 대표의 '왕비의 성공투자 다이어리'를 매주 연재합니다. 간호사이며, 평범한 주부로 전세금 2천900만원을 종자돈으로 결혼 10년 만에 10억원을 만든 권 대표의 실전경험과 투자전략은 부동산 투자에 눈을 뜨게 할 것입니다. 권 대표는 대구에 살면서 2005년 9월 다음 카페 '왕비의 부동산 재테크'를 개설, 현재 회원이 3만5천여명에 이를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대구, 서울, 부산에서 왕비재테크 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남외국어대 부동산재테크과 강사, 부동산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왕비재테크' '세상 모든 왕비를 위한 재테크' 등의 책을 냈다.

대한민국 부자 중에 부동산을 보유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 결국 부동산 없이 부자 되는 경우는 힘들다. 많은 사람들이 펀드상품 한두 개쯤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만큼 금융투자상품 비중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부자는 투자대안으로 부동산을 꼽고 있다.

부동산 부자들은 정보채널을 가지고 있다. 이는 부동산이란 특성상 부동산투자를 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다. 또 부동산 전문가뿐 아니라 부동산을 잘 아는 친척과 지인, 중개사사무소 소장들과도 친하게 지낸다. 그래야 누구보다 빠른 정보를 접할 수 있다. 또 좋은 조건에 나온 급매물 정보도 얻어 싼값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부동산 성공투자자들의 공통점은 정보망, 결단, 행동이다. 부자라고 하면 돈을 쌓아두고 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빚이 더 많다. 대부분 부동산부자는 자기 수중에 돈이 생기면 그 돈을 레버레지(지렛대) 삼아 또 투자를 하고 돈을 굴린다. 또 가치가 있는 투자대상이 생기면 투자에 나선다. 미래가치가 충분하다면 대출을 해서 재투자를 한다.

이때 대출가능 금액이나 이자, 미래가치 변동 등을 알아야 하는데, 부동산 관련 신문기사가 큰 도움이 된다. 책도 좋은 자료이지만 신문을 구독하면 돈의 흐름과 경제정책방향을 알게 된다. 세상을 보는 눈이 생기고 감각도 생긴다. 그 안에서 투자의 핵심열쇠를 발견한다. 노하우란 그것을 실천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또 스크랩은 꼭 해야 한다.

부동산은 정책이다. 즉, 정책방향을 잘 주시해 신문을 읽어야 한다. 그렇게 읽다 보면 트렌드가 보이고 미래를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지속적으로 읽어야 한다. 그래야 큰 흐름을 볼 수 있다.

내공이란 식견이다. 내 것이 되어야 한다. 부동산정보는 신문에 다 나온다. 전국의 도로, 전철, 고속도로 신설 등 모든 정보가 담겨 있다.

부동산은 입지와 물건에 따라 차별화,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같은 대구라도 입지가 좋은 곳과 아닌 곳의 가치는 점점 벌어진다. 부동산은 싸다고 사는 시대는 지났다. 사람들이 사고 싶고 살고 싶어하는 지역에 투자를 해야 한다.

'무조건 사고 보자, 사면 오른다'가 절대 아니다. 핵심지역과 아닌 지역의 차이는 커질 수밖에 없다. 지금도 일반인들이 투자하기 쉽지 않은 투자처는 많이 올랐다.

권선영 왕비재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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