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춘추 3, 4월 필진 새롭게 바뀝니다

입력 2010-03-01 08:00:00

흔히 봄은 생명이 시작되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차갑고 긴 겨울 동안 땅도 씨앗도 사람도 움츠러 지냈습니다. 그 시간은 휴식이자 봄의 역동을 위한 숨고르기였습니다. 전국적으로 봄비가 충분히 내렸고, 이제 땅은 부풀대로 부풀어 올랐습니다. 올봄에는 딱딱한 아스팔트를 벗어나 부풀어 헐거워진 흙을 밟아보면 좋겠습니다.

집 근처나 가까운 근교에 텃밭 하나쯤 마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서너평쯤짜리 텃밭만 마련해도 도시의 한 식구가 계절마다 싱싱한 채소를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거창하게 시작할 것도 없고, 특별히 상품을 길러낼 것도 없습니다. 그저 가족들과 주말마다 나들이 간다 생각하고 삽과 괭이 하나쯤 들고 나서면 어떻겠습니까. 병충해가 적은 품종을 고르고, 건강한 모종을 구입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합니다. 첫 시작인데 힘에 부치거나 실패하면 다시 시도하기는 어렵습니다. 작은 성취로 기쁨을 맛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일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일본 쓰쿠바대학 대학원 국제학과 졸업 ▷경북대 과학영재교육원 학부모회장 ▷교육 평론가

◇ 박정숙

▷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졸업 ▷㈜예술기획 성우 기획실장 ▷현 수성아트피아 공연기획팀장

◇전문주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대구방송(TBC) 라디오 구성작가 ▷현재 TBC FM 작가

◇ 선묵혜자 큰스님

▷13세 때 청담스님을 은사로 도선사에서 출가 ▷ 2007년 만해상 포교대상 수상 ▷ 현 도선사 주지'108산사 순례기도회 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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