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무료입장 계속

입력 2010-02-27 08:00:00

올해 관람객 무료입장이 실시되는 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전경. 포항항만청 제공
올해 관람객 무료입장이 실시되는 포항 호미곶 국립등대박물관 전경. 포항항만청 제공

포항 호미곶에 있는 국내 유일의 등대 테마전문박물관인 국립등대박물관이 올해도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은 국민의 해양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등대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2008년 6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 중인 무료입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등대박물관은 호미곶 일대 2만7천여㎡에 등대관(1천800여㎡)과 기획전시관(814㎡), 테마공원, 전망대, 휴게실 등을 갖추고 해운항만 자료 3천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관람객도 2008년 49만명, 지난해는 61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지역의 명소가 됐다.

국립등대박물관은 1985년 영일군이 운영하는 장기갑박물관으로 개관한 뒤 시설물 증축과 전시물 보완을 거쳐 2002년 4월 국립등대박물관으로 재개관하고, 운영도 포항항만청으로 넘겨졌다. 포항항만청은 올해 특별전시(3회), 청소년 등대 체험학교 개설(4회), 등대모양 한지공예, 등대와 바다 그리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항·강병서기자 kb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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