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팀도 놀고싶어…中企 담당자 77% 찬성

입력 2010-02-27 08:00:00

대체공휴일제 도입과 관련, 직장인들은 절대적인 찬성 입장을 보인다. 그렇다면 중소기업 인사 담당자들은 어떤 의견일까. 이들도 상당수가 대체공휴일제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물론 경영자 입장이 아니어서 설문조사에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은 의외의 결과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중기 인사담당자 337명을 대상으로 대체공휴일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76.6%(258명)가 '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므로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4명 중 3명이 찬성의 뜻을 내비친 것. 반면 '총 생산량 감소, 인건비 부담 등과 직결될 수 있어 부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인사담당자(23.4%)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대체공휴일제 도입에 따른 부작용으로는 인건비 부담(35.3%), 직원들의 근무 태만(25.2%), 총생산량 감소(22.8%) 등이 지적됐다.

이와 맞물려 올해 휴일이 줄어드는 데 따른 직원들의 근무 의욕 저하를 걱정하는 의견이 많았다. 줄어든 휴일이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39.5%)와 '다소 그렇다'(29.7%)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전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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