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경북경찰청장
역대 경북경찰청장 가운데 처음으로 독도 현지에서 1박을 하며 독도 경비대원들과 함께 경계근무 체험을 한 김병철 경북경찰청장이 파격적으로 독도경비대원들을 격려해 이들의 사기를 북돋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23일 헬기편으로 독도에 도착한 김 청장은 경비대원들과 똑같이 K2소총을 들고 강풍이 부는 관측초소에서 2시간 가까이 경계근무를 한데 이어 해경함정 등과 유'무선 교신을 하고 점호에도 참가했다.
이어 대원들과 간담회를 하는 동안 즉석에서 '팔씨름대회'를 열어 1위를 차지한 최정훈 일경과 2위를 한 전재혁 일경에게 각각 3박 4일과 2박 3일의 휴가와 함께 휴가비 5만~10만원씩을 부상으로 줬다.
또 독도에서 발전시설 관리를 담당하는 독도경비대원 김상복 상경이 평소 모범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는 보고를 받고 즉석에서 5박 6일의 특별휴가증을 전달했고, 김 상경이 대구로 돌아오는 헬기에도 함께 탈 수 있도록 했다.
김병헌 독도경비대장(경위)은 "청장이 독도에 대해 파격적인 관심을 보여준 덕분에 국토의 최동단을 지키는 독도경비대원들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높다" 며 "영토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청장은 24일 헬기편으로 울릉경찰서를 방문해 지역현안을 둘러보고 돌아왔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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