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외에서 판매된 신형 쏘나타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리콜 규모는 미국과 국내에서 판매된 쏘나타 4만7천여대에 이른다.
현대자동차는 신형 쏘나타 도어 잠금장치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및 미국에서 생산된 해당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관계기사 12면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해 12월 6일 이전 생산된 국내 생산분 4만6천여대와 미국에서 지난 16일 이전 생산분 중 지금까지 판매된 1천300여대 등 4만7천여대다. 현대차는 이번 주 내로 리콜 결정을 국토해양부와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통보하고, 3월 중으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방침에 따라 품질문제를 안전문제로 격상시켜 자체적으로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형 쏘나타는 앞문을 열때 레버 아래쪽의 잠금장치가 함께 밀리면서 밖에서 문을 닫으려 할때 닫히지 않는 경우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이 문제를 미국 현대차 딜러점에서 자체 점검을 통해 발견했으며 지금까지 2대에서 같은 현상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미국의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된 신형 쏘나타는 미국 내 판매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1천300대가 팔려나갔으며, 현재 재고는 5천여대로 전해졌다. 앞서 미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 오토위크 등은 현대차 미국 법인이 신형 쏘나타의 앞문 잠금장치의 문제로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는 "이 문제가 일부 부품의 불량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다른 부품으로 바꾸어 생산 중"이라며 "판매는 중단없이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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