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 안돼요" 경북여자정보고 UCC동아리 '화제'

입력 2010-02-23 08:02:06

지역 고교생들이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홍보 UCC동영상을 제작했다.(왼쪽부터 이다경, 정보솔, 현진주, 권현수양)
지역 고교생들이 불법 다운로드 근절을 위한 홍보 UCC동영상을 제작했다.(왼쪽부터 이다경, 정보솔, 현진주, 권현수양)

'불법다운로드와의 전쟁에 동참하세요!'

지역 고교생들이 불법 다운로드와의 전쟁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여자정보고등학교 UCC동아리의 현진주, 이다경, 정보솔, 권현수(2학년) 학생이 바로 그 주인공. 이들은 불법 다운로드를 근절하자는 내용이 담긴 '정품이 만만하니'라는 UCC동영상을 제작, 인터넷상에서 불법 복제 근절에 앞장서고 있다.

1분 30초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불법 복제의 제작 및 유통 경로를 코믹하게 설명하는 한편 이들 학생이 직접 춤과 노래를 통해 불법복제 근절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들은 최근 한국 소프트웨어 저작권협회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가 함께 주최한 'Green Software 표어 & UCC 공모전'에 참가,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들이 만든 UCC는 앞으로 1년간 공식 캠페인 UCC로 사용된다.

이 학교 손생곤 교장은 "학생들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한 UCC를 이용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좋은 결과를 얻어 흐뭇하며 앞으로도 UCC동아리를 비롯해 학생들의 창의성이 다양하게 발휘될 수 있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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