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광역의원 누가 나오나] <6>상주·의성·군위

입력 2010-02-22 09:49:37

9대 경북도의원 선거에서 상주, 군위, 의성지역에서 현재까지 한나라당을 제외하고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출마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상주 1선거구에서는 5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어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3개 지역 5개 선거구 모두 농촌지역 특성상 출마 후보들이 농촌분야 발전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5개 선거구 모두 현직 경북도의원이 1명씩 출마를 공언해 도의원 수성과 탈환을 두고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상주

1, 2선거구 모두 현직 경북도의원이 재선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1선거구에서는 4명이, 2선거구에서는 1명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1선거구에는 광역의원, 기초의원, 공직자 출신, 당직자, 사회단체 인사 등 다양한 경력의 후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1선거구(함창읍,사벌면,중동면,낙동면,외서면,은척면,공검면,이안면,북문동,계림동,동문동)

김성환 상주시생활체육회 회장, 민정기 전 상주시의회 부의장, 이종원 경북도의원, 성영욱 한나라당 경북도당 부위원장, 한재석 전 경북도 세정과장 등 5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김성환 회장은 경북체육회 이사로 생활체육에 오래 활동을 하고 있으며, 성영욱 부위원장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경북 특보를 지냈다. 민정기 전 부의장은 상주시의회 2, 3, 4대 의원을 역임했으며 상주교육포럼 대표를 맡고 있고, 이종원 도의원은 상주색소폰동회회장, 상주시장애인후원회원 등 경력을 갖고 있다. 한재석 전 과장은 경북도의회 예산결산전문위원 등 30여년 공직경험을 갖고 있다.

김성환 회장은 지역 문화체육 분야 발전에 중점을 두겠다고 했으며 낙동강프로젝트 등 낙동강 문화권 개발에 주력해 상주를 신성장 동력 중심지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민정기 전 부의장은 상주를 교육도시로 발돋움시키고 경북도농업기술원을 상주에 유치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종원 도의원은 지역 농업 발전에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 성 부위원장은 농업분야 발전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 전 과장은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상주지역에 예산이 많이 배정되도록 하는 등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선거구(청리면,공성면,외남면,내서면,모동면,모서면,화동면,화서면,화북면,화남면,남원동,동성동,신흥동)

이재철 경북도의원과 김준봉 농업경영인 경북도연합회 회장이 지난 선거에 이어 재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철 도의원은 경북도 축구협회 이사, 경북도 체육회 이사 등 경력을 갖고 있고, 김준봉 회장은 상주시민주평통 자문위원, 경북도 농정심의위원 등을 맡고 있다.

이 도의원은 상주지역 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상주지역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의성

1선거구는 현직 도의원에 단골 선거 출마자가 도전하고 있고, 2선거구는 광역의원과 전·현 기초의원이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

▷1선거구(의성읍,단촌면,점곡면,옥산면,사곡면,춘산면,가음면,금성면)

김만용 경북도의원에 이왕식 전 총선 출마자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김재원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한 김만용 도의원은 지역 소외계층 복지 향상과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총선에 3차례, 기초단체장 선거에 1차례 출마했던 이씨는 농촌분야 발전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2선거구(봉양면,비안면,구천면,단밀면,단북면,안계면,다인면,신평면,안평면,안사면)

안순덕 경북도의원, 김수문 의성군의회 의장, 이달곤 전 의성군의원 등 3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안순덕 도의원은 5~8대 4선 도의원으로 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했으며, 김수문 의장은 의성군새마을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달곤 전 군의원은 한나라당 경북도당 홍보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안 도의원은 노인복지 분야 및 의성지역 농업 분야 발전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의성 농업발전과 노인복지 문제에 최선을 다하고, 의성 서부지역 쌀산업과 자두·양파·고추 등 특작산업 및 한우산업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 전 군의원은 노인복지와 의료, 학교급식 등 교육 분야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군위

2개에서 1개 선거구로 줄어든 군위의 경우 경북도의원 2명 중 1명이 단체장 출마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2명이 한나라당 공천을 두고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장병익 경북도의원과 홍진규 한국자유총연맹 군위군지회장이 현재까지 출마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군위군재향군인회 이사를 맡고 있는 장병익 도의원은 택지개발 등을 통해 군위지역 인구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위군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한 홍진규 지회장은 지역 농촌 발전에 전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군위의성·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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