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공원, 키 6m 수령 30년 추정
앞산공원에서 때죽나무 연리지(連理枝·한 나무의 가지와 다른 나무의 가지가 서로 붙어서 나뭇결이 하나로 이어진 것)가 발견됐다.
앞산공원관리사무소(소장 권영시)는 19일 "용두골에서 산성산을 오르는 등산로 중간부 계곡 건너편에서 때죽나무 가지가 결합한 연리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때죽나무는 뿌리 부위의 굵기가 10cm 되는 두 그루가 밑동에서부터 합쳐져 지상 1m까지 엉켜 자라고 있었다. 1m 지점 이후 다시 두 줄기로 분리돼 30cm쯤 높이에서 각각의 원줄기 두개가 10cm 간격을 두고 자라면서 한쪽 줄기의 가지가 또 다른 한쪽 줄기에 연결됐다.
권영시 소장은 "마치 사람이 부둥켜 안고 있는 모습과 흡사한데 이 나무는 키 6m에 수령은 30년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때죽나무는 낙엽활엽수로 키는 10m까지 자라며 4~5월에 하얀 꽃이 피고 방울모양의 둥근 열매는 지면을 향해 거꾸로 매달린다. 산기슭이나 중턱의 개울가에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자란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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