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노동청(청장 최수홍)은 22일부터 4주 동안 건설 현장 8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다.
노동청은 지반과 토사 붕괴 위험이 높은 지하 터파기 작업 공사장, 교량과 터널 및 타워크레인 사용 공사장 등 해빙기에 산업 재해 위험이 큰 곳을 찾아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최수홍 대구지방노동청장은 "강추위로 얼었던 지반이 녹으면서 붕괴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크고 공사장에서 추위 탓에 늦어진 공기(工期)를 만회하려고 무리한 작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안전 시설을 갖추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는 공사장에 대해서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제재를 내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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