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평동 옛 금오공대 캠퍼스를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R&D 허브로 조성하는 각종 사업들이 본격화됐다.
경북도와 구미시에 따르면 모바일융합기술센터(1천350억원), 퓨전 테크놀로지 아카데미 파크(FTAP·500억원),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170억원) 등이 이 캠퍼스 자리에 들어서고, 이 중 모바일융합기술센터와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는 올해 안에 준공해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
모바일융합기술센터는 올해 288억5천만원을 들여 건물을 리모델링해 모바일 3세대 중국 방식인 TD-SCDMA 관련 기지국과 네트워크 시설을 구축하며 모바일 부품·소재 관련 환경 유해물시험과 성능평가 장비를 일부 도입한다. 또 올해 종료 예정인 모바일필드테스트베드(MFT) 구미센터의 장비 및 테스트 관련시설을 이곳으로 통합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이동통신 2세대 방식인 GSM과 세계 최대 모바일 시장인 중국의 3세대 TD-SCDMA 방식에 대해 국내 모바일 관련 기업들이 해외에 나가지 않고 국내에서 장비 시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지역의 모바일 관련 기업들은 연간 500억원 이상의 해외 테스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개발 속도 증대 등으로 국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는 경북도, 구미시, 경북대, 금오공대 등 4개 기관이 예산을 공동 부담, 기술·경영자문 시스템 구축을 비롯한 상담 및 회의, 교육 등 편의시설과 창업 및 성장보육 등 입주 공간을 마련해 중소기업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교육, 기업 지원 등 역할을 할 퓨전테크놀로지 아카데미파크도 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구미시 박호형 신성장전략담당은 "연내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각종 시설 활용이 가능해 이곳 캠퍼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모바일산업의 R&D 허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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