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천 생태계 복원 하수관거 정비 추진
칠곡군 환경정책이 자연친화형으로 탈바꿈한다.
칠곡군은 그동안의 환경인프라 구축을 바탕으로 올해 동정천 생태하천 복원과 분수대 설치, 선진국형 친환경 도시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 자연친화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또 환경종합센터와 공중화장실의 지속적인 정비, 범군민 클린(Clean)운동 전개 등 '고품격 Clean칠곡시'의 주춧돌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에 따라 국비 26억원과 지방비 12억원 등 총 38억원을 투입하는 동정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총연장 1.8㎞의 하천에 고·저수 호안과 어류 서식처 9개소, 여울 10개소, 어도 1개소 등을 설치해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는 한편 2개소의 생태학습장과 1.6㎞에 이르는 산책로를 조성해 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4월쯤 5억원의 예산을 별도 투입해 분수대 설치사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민자 1천여억원을 투입하는 칠곡군 하수관거 정비사업은 201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왜관·북삼읍과 약목면 일대의 124㎞에 이르는 하수관거를 새로 정비하고, 배수설비 5천820개소와 펌프장 28개소를 설치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들은 건물 신축시 별도의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오수와 우수의 완전 분리로 낙동강 등 공공수역의 수질보전과 공중보건위생·도시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하수종말처리장의 처리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하수처리장을 비롯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과 재활용선별장 등 6종의 환경시설이 모여 있는 왜관읍 금산리 환경종합센터 경우 이미 친환경정책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개발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클린 칠곡 건설의 주춧돌로 삼겠다"고 밝혔다.
칠곡·조향래기자 bulsaj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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