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암 예방 식단은? 현미, 콩, 채소, 과일

입력 2010-02-18 11:19:55

KBS1 '생로병사의 비밀' 18일 오후 10시

한국인 사망 원인 1순위 암.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18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1 '생로병사의 비밀-2010, 新항암식품사전 1편 현미와 콩'에서는 현미와 콩으로 암을 극복한 사례를 소개한다.

18년 전 말기 위암 판정을 받았던 정문규 화백. 2년 이상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그는 위기를 넘기고 다시 붓을 잡았다. 그를 지탱해 준 것은 현미잡곡밥, 된장찌개 등의 소박한 음식들. 그 속에 암을 이기고 작품 활동을 이어나가게 해준 놀라운 비밀이 숨어 있다.

현미에 들어있는 주요 성분은 비타민E인 토코페롤, 식이 섬유와 감마 오리자놀. 최근 아주대학교에서 현미의 항암 효과와 관련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는데, 암을 유발한 쥐에 현미의 미강(쌀겨)을 투여하자 암이 현저하게 억제됐다. 현미의 항암 작용에 대해 관심을 가진 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다. 일본 류큐의대 명예교수인 이토 에쓰오 박사는 현미에서 암을 70% 이상 억제하는 새로운 성분을 발견해 노인 요양원에 현미식을 도입했다.

인스턴트 야식을 시켜 먹는 재미에 빠져있던 김정화씨. 6개월 전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한 김정화씨가 선택한 음식은 콩. 그녀가 콩 마니아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제작진은 최근 콩을 많이 먹는 사람들의 경우 자궁내막암은 30%, 난소암은 50%까지 위험도가 낮아졌다고 소개한다.

현미와 콩을 이용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항암 레시피와 현미, 콩과 함께 즐기면 더욱 좋은 궁합 음식들도 소개한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