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팔순의 할머니 한 분이 100만원의 성금을 들고 매일신문사를 찾았습니다. 할머니는 "인근에 올 일이 있어 조카 심부름을 해주는 것"이라며 "소방공무원인 조카가 아이티 성금으로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며 돈을 맡기고는 사라졌습니다.
매일신문사와 국제구호단체인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가 함께 진행 중인 아이티 돕기 성금 모금. 지난 1월 29일 이후 지금까지 16개 단체, 12명의 독자분께서 1천318만7천70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지난 2월 1일자로 소개드린 2천600만5천300원의 성금까지 더하면 모두 3천916만5천727원이 모금됐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일알미늄㈜ 이재섭 회장 200만원 ▷황금중학교 178만2천560원 ▷대구성시화운동본부 홀리클럽 120만원 ▷성바오로 청소년의 집(군위 부계면) 119만9천200원 ▷평리중학교 101만7천310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약제과 74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행정처 72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무과 60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50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원목실'영양과 36만원 ▷대평교회 30만원 ▷대구종합복지회관 자원활동센터 30만원 ▷대구동산교회 중고등부 25만원 ▷대구교육학생자원봉사단체협의회 프론티어 대구지부 20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물리작업치료실 15만5천원 ▷상림교회 3여전도회 10만원.
또 ▷박창우 100만원 ▷반유정 35만원 ▷홍순애 이정자 10만원 ▷신종훈 9만3천원 ▷강말연 5만원 ▷최우혁 2만원 ▷전미현 이아람 조미경 박미영 신세미나 각 1만원의 성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매일신문사와 대구적십자사는 2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모금활동을 전개합니다. 이제 최악의 지진재난 이후 재건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도 아이티 현장에서는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기본적인 생필품 부족으로 많은 인구가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절망에 빠진 아이티 국민이 힘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대구경북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계좌번호 대구은행 011-04-000403-8 예금주는 대구적십자사입니다. 문의 053)573-2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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