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음악회·장기기증 서명운동…'바보' 추모 물결
16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를 맞아 천주교 대구대교구 등 전국 주요 성당에서 1주기 추모미사가 봉헌됐고 음악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도 열린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6일 오전 11시 김 추기경이 사제서품을 받은 계산성당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교구장 직무대행 조환길 주교 집전으로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추모미사에 앞서 천주교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 기념 생명사랑나눔운동본부는 계산성당에서 장기기증 서명운동을 벌였다.
안동 교구는 김 추기경 첫 부임지인 목성동성당 대성전에서 16일 오후 7시 30분 김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미사를 올린다.
또 천주교 대구대교구와 매일신문사는 20일 대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김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음악회에서 나오는 수익금은 각막·장기기증 캠페인에 전액 기부한다. 김 추기경의 생가가 있는 경북 군위성당도 27일 오후 김 추기경 선종 1주기 추모 음악회와 미사를 올릴 예정이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를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 공식 추모 기간으로 정해 다양한 추모행사를 마련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16일 오후 7시 명동대성당에서 정진석 서울대교구장 추기경과 주교단,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위령미사를 봉헌한다. 정 추기경의 강론에 이어 김 추기경의 생전 활동 모습 등이 담긴 5분 분량의 동영상도 소개된다.
이날 명동대성당 등에는 김 추기경이 남긴 말인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글과 김 추기경의 얼굴 사진을 담은 현수막·포스터가 걸려 추모 분위기를 북돋우고 있다. 또 김 추기경이 투병하다 선종한 서울성모병원도 1주기를 맞아 16일 오전 병원 1층 성당에서 추모미사를 올렸고, 17일까지 이틀간 장기기증운동도 벌인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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