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기계자동차학과를 휴학하고 강원도 철원군 15사단 38연대 수색중대에서 군복무 중인 김재홍(21)씨의 아버지 김성태(49)씨는 만성신부전으로 매주 세 차례씩 혈액투석을 해야 했다. 입대 후 아버지의 병세는 악화됐고, 급기야 신장 이식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렀다. 처음 어머니가 신장 이식을 하려 했지만 어머니 역시 지병으로 수술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식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
김씨는 첫 휴가를 나온 지난해 9월 9일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달 4일 신장 이식 수술을 하게 됐다. 수술 후 아버지와 김재홍씨 모두 건강한 상태.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용림 교수는 "아들의 지극한 효심 덕분인지 현재 김씨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두 사람 모두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김수용기자 ks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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