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지역 기업체 설및 사랑나눔 '훈훈'

입력 2010-02-12 08:26:35

사회복지시설·소외게층 방문, 봉사활동·위문품 전달 잇따라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전우헌 공장장이 10일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홀몸노인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이창희기자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의 전우헌 공장장이 10일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홀몸노인들에게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이창희기자

설을 맞아 구미지역 기업체 임직원들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공장장 전우헌 전무) 임직원 및 가족 봉사자 30명은 10일 구미 금오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홀몸노인 300여명을 모신 가운데 사랑의 떡국나눔 봉사활동을 폈다. 이날 임직원들은 노인들에게 푸짐한 음식과 한과를 선물했고, 각종 공연을 마련해 노인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또 사내 개별 봉사팀들은 구미지역 사회복지시설 등 26개 봉사처, 3천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랑나눔 행사를 전개했으며, 10~12일까지 사내에 지역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어 구미 도개면 등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입했다. 이날 배식 봉사활동을 한 전우헌 공장장은 "우리 사회에 사랑나눔 분위기가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 임직원들은 9일 구미지역 빈곤가정 30가구에 70만원 상당의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을 전달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필터기술그룹 임직원들로 구성된 '참길' 봉사팀은 9일 구미 도개면사무소에 홀몸노인들에게 전해 달라며 라면 15상자를 전달했다. 이들은 2005년부터 구미지역 불우 계층들에게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봉사 등 다양한 사랑나눔 활동을 펴고 있다.

구미지역 5개 LG계열사 협의체인 LG경북협의회 임직원들은 10일 구미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소외계층 250여명을 대상으로 설 맞이 'LG와 함께하는 행복한 점심시간' 행사를 갖고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구미 상모교회에서 경북연탄나눔운동본부와 '설 맞이 사랑나눔 결연 릴레이' 를 갖고 구미지역 저소득계층 500가구에 김치, 떡국, 연탄, 목도리 등을 전달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본부장 남재희) 사회봉사단 '구미산단 사랑나눔회'와 E&H(임베디드&홈네트워크) 미니클러스터(회장 김진재·와이드존정보시스템 대표) '더함 사회봉사단'은 8일 경북연탄나눔운동본부에 연탄 1천장을 기증했다. 이들은 매월 정기적으로 소년소녀가장 장학금 전달, 복지시설 방문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구미·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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