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제 장기 복용 등 원인
고령화 시대에 들어서면서 골다공증은 노인건강에 중요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골다공증이란 골량이 감소하고 골조직의 미세구조에 결함이 생김으로써 뼈가 약해지고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증가되는 전신적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당뇨병이나 갑상선기능 항진증 등과 같은 질환이나 항경련제나 스테로이드제제의 장기간 복용 등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유전적 소인과 호르몬 변화에 의해 골 흡수가 증가하고 골 형성이 감소하면서 발생하며, 주로 폐경기 이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대퇴골과 척추에서 골밀도 검사를 흔히 시행하는데, 그 적응증으로는 65세 이상의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를 갖고 있는 65세 미만의 폐경 후 여성, 비외상성 골절이 있는 경우, 40세 이전의 폐경,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 비정상적으로 1년 이상 무월경을 보이는 폐경 전 여성, 골 소실을 유발하는 약제를 복용하는 경우 등이 있다.
골다공증의 위험 인자로는 모친의 고관절 골절 병력, 45세 이전의 골절 병력,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이 있고, 그밖에 흡연, 갑상선기능 항진증, 현재 체중이 25세때보다 가벼운 경우, 운동 부족, 커피나 차의 과량 복용, 하루에 서 있는 시간이 4시간 이하인 경우, 팔을 사용하지 않고 의자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전반적으로 건강이 불량한 경우도 고려할 수 있다.
치료는 우선 영양과 칼슘의 적당한 섭취(하루 두 팩 정도의 우유), 적당한 운동(하루 한시간 반 정도의 체중이 실리는 운동), 비타민 C, K와 함께 비타민 D의 섭취를 하고 이외 호르몬 요법이나 골흡수 억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척추의 압박 골절이 발생한 경우 일반적으로 2, 3주간의 약물 치료 및 보존적 치료를 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일상생활이 힘든 경우 척추체 성형술이나 풍선 척추체 복원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재현(구미현대병원 마취통증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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