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세계 유명 도시의 성장 전략은, 과학

입력 2010-02-05 11:55:27

KBS1 'KBS스페셜-도시의 탄생' 7일 오후 8시

기존의 도시로는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 세계 유명 도시들이 과학을 매개로 변신하고 있다. 7일 오후 8시 방송되는 KBS1 TV 'KBS스페셜-도시의 탄생'편에서는 과학에서 신 성장 동력을 찾아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한 현장을 찾아간다.

제작진은 버려진 담배농장에서 미국 동부의 실리콘 밸리로 화려하게 변신한 노스캐롤라이나 주 RTP의 산학연계, 일본 수도권의 인구 분산 정책에서 시작한 일본 최고의 과학학원도시 츠쿠바의 장인 정신, 한때 인구의 15%가 실업자일 정도로 암울한 시기를 이겨내고 20년 만에 인구 50만의 과학도시가 된 독일 드레스덴의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 도시 성공의 노하우를 소개한다.

전세계 물리학자의 절반이 모인 스위스 제네바의 썬(CERN·유럽원자핵공동연구소). 세계의 과학 수도로 불리는 썬이 소유한 세계 최대 강입자 가속기부터, 세계 각국에서 모인 과학자들을 위한 세심한 식단까지, 최고의 과학자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는 썬의 성공 비법을 공개한다.

2006년 한 해만 해도 1억2천만달러의 로열티를 벌어들인 미국 보스턴의 MIT. 그 비결은 바로 기업과 학교를 연결한 건강한 생태계와 기업가 정신과 창의력을 동시에 갖춘 혁신형 인재들을 키워낸 MIT의 정신 덕분이다. 세계 최초 MIT 트랜지스터 개발에 성공한 한국전자통신 연구원의 김현탁 박사 등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는 과학자들을 만나본다.

산업혁명 이후 낙후된 도시로 정체됐던 영국의 브리스톨은 친환경 지속가능한 기술을 바탕으로 21세기형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영국 정부는 브리스톨을 비롯한 6개의 도시를 '사이언스 시티'로 지정해 도시의 성장과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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