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히든 챔피언' 100개사에 1조 지원

입력 2010-02-05 09:36:11

한국수출입은행은 올해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에 나선다.

우리나라가 수출 상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술력이 뛰어나거나 성장 잠재력이 큰 유망기업을 키우자는 것. 연간 수출 1억달러를 뛰어넘는 세계적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야심 찬 프로그램이다.

올해 대구경북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00개 기업을 선정, 1조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육성대상기업을 공모하고 있다.

육성대상 기업은 세계일류상품인증, 신기술인증, 특허 등을 보유한 기술력이 높은 기업과 녹색·신성장동력 산업, 수입대체용 부품·소재산업 등 국가전략산업 및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에 속한 기업 및 CEO의 성장에 대한 의지가 강한 기업들이다.

수출입은행은 2019년까지 한국형 히든챔피언 300개 기업을 육성, 연간수출 480억달러, 고용 49만명, 국내총생산(GDP) 256억달러, 세수 5천억원을 새롭게 만들어낸다는 방침이다.

히든챔피언 육성대상 기업이 되면 최우대금리적용, 기술개발자금, 해외시장개척자금 등 최고의 금융 서비스는 물론 환관리컨설팅, 해외투자정보, 국제계약법률자문 등의 비금융서비스를 포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기술보증기금, 코트라 등 국내기관은 물론 세계 최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LG 등과 협업 시스템을 통해 마케팅, 해외시장 개척, 기술자문 등 기업별로 전방위 종합서비스를 받게 된다.

한편 수출입은행 대구경북지역본부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사업과는 별도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1조5천250억원의 여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중 상반기에 60%를 조기 지원하고,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전년보다 32% 이상 증가한 1조원 이상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고용창출 우수기업, 신규시설투자 기업, 녹색성장기업 등에 대해서는 우대금융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의 053)754-1227.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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