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 청소년이 환경과 친해지면 녹색 미래 열린다

입력 2010-02-05 08:35:08

녹색연합 매월 중학생들 대상 '녹색리더 교육'

30일 동구청에서 열린
30일 동구청에서 열린'2010 녹색리더'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대구 동구청 민방위교육장에서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2010 녹색리더'교육이 열렸다.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환경과 자연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대한 올바른 대처능력 향상과 친환경적인 생활습관을 만들어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2010 녹색리더'는 1월 30일 수업을 시작으로 올 12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매달 다른 주제를 가지고 교육이 실시된다. 대학생 멘토 선생님 10명과 중학생 30여명으로 구성된 '녹색리더'는 환경관련전공자 이외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환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법학과, 기계학과 등의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는 자원봉사자 선생님들과 동구관내 11개 중학교의 학생들로 이루어졌다.

대학생 자원봉사자 최애희(22·영남대 법학과)씨는"한 달에 한번 주말에, 아이들과 소중한 환경을 같이 공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다."며 "수업이 일방적이지 않고 아이들과 함께 그림도 그리고 편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다 보니, 환경에 관심이 많은 속 깊은 아이들에게서 저도 많이 배운다"며 봉사활동의 보람을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녹색연합의 장윤경 사무처장은 지금은 날씨가 풀리지 않아, 실내에서 강의 및 토론 수업으로 진행되지만, 날이 풀리는 3월부터 산청대안기술 센터 견학, 신천하수처리장,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다양한 현장 실습을 진행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일정을 전했다.

글·사진 김서정 시민기자 lyricv@naver.com

도움: 한상갑기자 arira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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