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자원개발회사인 징콕스(ZincOx)사가 경주 천북일반산업단지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한다.
징콕스사의 앤드루 울렛(Andrew Woollet) 회장은 4일 김관용 경상북도지사와 백상승 경주시장을 차례로 만나 "천북일반산업단지에 2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아연, 선철 등 유가금속 생산공장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징콕스사는 영국 런던 인근 서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으로 예멘, 카자흐스탄에 아연광산과 미국 세인트루이스에 아연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는 자원개발기업이다. 징콕스사는 천북일반산업단지 9만2천여㎡ 부지에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9개 전기로 제강사가 폐기하는 연 38만t 규모의 원료를 제공받아 친환경 처리공정을 거쳐 아연, 선철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공장설립으로 200여명의 고용효과와 연 200억원대의 수입역조 개선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앤드루 회장은 "부지확보와 주변지역 여건이 매우 중요한데 천북일반산업단지는 이러한 조건을 다 갖추고 있어 만족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해 준 것이 투자를 최종 결정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에 백상승 시장은 "경주에 2억5천만달러 투자를 결정한 징콕스사를 위해 한국에서의 투자가 최고의 성공신화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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