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일 고등법원 부장판사급 이상 고위법관 91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11일자로 단행하고, 대구고법 신임 원장에 최은수 현 서울서부지법원장을 임명했다.
최 신임 원장(사법시험 19회)은 유임된 김수학 대구지법원장과 연수원 동기이며, 충청남도 논산 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대전고법 부장판사, 춘천·의정부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최우식 현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가 울산지법원장으로 승진했고, 김창종 현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는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로, 김찬돈 현 대구고법 부장판사는 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로 각각 전보됐다.
이밖에 김기정·임성근 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승진했다.
대법원의 이번 인사는 전국 법원장 28명(법원행정처 차장 포함) 중 24명이 교체되는 대규모로 진행됐다. 특히 새로 법원장에 임명된 8명의 법관 모두가 사법연수원 11기다. 또 모두 18명이 고법 부장판사(차관급)로 승진했으나 대구지법에서는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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