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좋고 물 좋고 지천에 웰빙 먹을거리…개단2리

입력 2010-02-02 09:58:33

개단2리는 장수 자원의 보고다. 금강송, 산나물, 장류(된장, 간강, 고추장) 등 장수 이미지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 환경과 식문화를 갖추고 있다.

1천500여그루의 금강송 군락지는 삼림테라피 조성의 최적지로 꼽힌다. 마을 뒤편에 장쾌한 전망을 자랑하는 축서사가 위치해 금강송 군락지와 연계한 삼림테라피 트레킹 코스 개발에 안성맞춤이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문수산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산나물 또한 개단2리의 소중한 장수 자원이다. 쑥, 쑥부쟁이, 원추리, 개미취 등의 마을 산나물은 자연 그대로의 먹을거리를 선호하는 웰빙 시대의 더 할 수 없는 건강 식품. 산나물은 미네랄, 칼륨, 칼슘, 인, 철 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몸의 저항력을 길러 주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개단2리 노인들이 즐겨 섭취하는 장류 역시 소문난 장수 식품이다.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에서 흘러나오는 무공해 청정수와 공기로 담가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경북도 조자근 노인복지과장은 "'건강블루존' 특성화 사업에 따라 '산길 따라 건강블루존'이라는 콘셉트 아래 개단2리 장수 브랜드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마을 산나물·장류 등을 경북 대표 장수식품으로 지정하거나 금강송 삼림테라피 센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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