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은 무죄? 질타 대신 오히려 위로…연예인들의 컴백
미녀 연예인들의 잘못에 대한 용서는 빠르다. 개인의 사생활이 담긴 동영상 유출로 파문을 일으킨 가수 백지영, 탤런트 오현경이 어느새 브라운관에서 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섹시가수 백지영은 이 파문을 겪은 뒤, '사랑 안 해' '총맞은 것처럼' 등 마음에 와닿는 가사와 곡절의 노래로 기억에서 지우고픈 과거를 털어버렸다. 지상파방송 시청자들은 이 노래를 사랑하는 것으로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그리고 백씨의 더 성숙해진 모습과 폭넓은 활동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파문 당시에는 백씨가 다시는 연예계에 발을 디디지 못할 것처럼 보였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오현경 역시 인기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정보석과 부부관계로 나오며 과거의 오명을 씻어버리고 있다. 오씨의 과거를 들춰내 욕하는 분위기는 이제 싹 사라져 버렸다. 시청자들은 많은 고통 속에 성형수술까지 한 오씨가 컴백해준 것에 고마워할 뿐이다.
가수 아이비 역시 복잡한 사생활로 국민들의 지탄을 받으며, 잠시 잠복한 뒤 이내 컴백했다. 섹시한 복장에 더 과감한 노출로 보는 이들이 과거를 잊게 하는 효과도 가져왔다. 하지만 컴백의 진정성이 부족한 탓인지 노래가 별로였던 탓인지 예전의 인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다.
미녀 여배우들의 경우에는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노출이 심한 영화로 컴백하는 사례도 많았다.
반면 이들 미녀들과 달리 남자 연예인들은 공백기가 길며 잘못했을 때 손가락질도 더 받는다. MC 강병규는 도박으로, 인기방송인 이혁재도 최근 룸싸롱 여종업원 폭행으로 연예계 복귀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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