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28일 송유관에 구멍을 뚫고 4천만원 상당의 기름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성모(4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조모(42)씨 등 3명은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달 12일부터 24일까지 경주시 외동읍 옛 공장부지 밑에 묻힌 송유관에서 기름 3만4천ℓ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송유관 인근 폐가를 빌려 땅을 파고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기름을 빼돌리다 밤에 폐가에 화물차가 자주 출입한다는 사실을 알고 매복을 하던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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