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 로망스의 달'
대구시립교향악단 '로맨틱 콘서트'가 2월 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대구시향의 대표 연주자인 바이올린 수석 엄세희와 플루트 수석 이월숙이 협연을 맡고, 황해랑 대구시향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엄세희는 서울예고, 서울대 음악대학을 거쳐 미국 이스트만 음악대학을 졸업한 수준급 바이올리니스트로 서울 청소년 실내악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실내악에 재능을 보였다. 대학 재학중인 1999년 일본 NHK가 주관한 미야자키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에 한국 대표로 초청돼 엠마뉴엘 엑스, 데이비드 핀켈 등 세계적 음악가와 함께 연주하기도 했다. 이월숙은 1992년 대구시향 최연소 수석 플루티스트로 임용된 후, 우크라이나 국립교향악단, 타타르스탄 국립교향악단 등과 다수의 솔로 연주회를 가졌으며, 한·일 국제교류 콘서트, 러시아 그네신 아카데미 독주회, 일본 하마마추 야마하 뮤직캠프 연주회 등을 통해 리사이틀을 가졌다. 현재 자신이 설립한 칼로스 플루트 앙상블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로망스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로망스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서정적인 소곡(小曲)이나 가곡, 기악 작품을 뜻한다. 셰익스피어의 문학적 향취가 진한 차이코프스키의 환상적 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베토벤의 '로망스 바장조 작품50',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관현악을 위한 안단테 다장조'를 연주한다. 현대적 발레 음악의 대표격인 프로코피에프 관현악 모음곡 '로미오와 줄리엣' 1번으로 콘서트 마지막을 장식한다. 전석 5천원, 053)606-6313, 4.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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