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르크로 막아 서늘한 곳 보관…개봉한 와인은 산화 시작
와인 애호가들이 늘어나면서 집에서도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졌다.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아니라면 집에서 750ml 와인 한병을 비우기는 쉽지 않다. 남은 와인은 무리해서 다 마시거나 보관을 해야 한다. 와인은 오픈하는 순간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보관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봉된 와인의 보관 기간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5일 정도다. 일반적으로 레드보다 화이트 와인의 보관 기간이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부 화이트 와인의 경우 2주 정도까지 보관해도 무리가 없다고 한다.
개봉된 와인 보관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코르크 또는 와인병 마개로 막아서 보관하는 방법, 진공펌프를 사용해 내부 공기를 뽑아낸 뒤 보관하는 방법이다.
코르크 또는 와인병마개를 사용하는 경우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은 있지만 효과가 떨어진다. 반면 와인숍 등에서 진공펌프를 구입해 사용하는 방법은 비용은 조금 더 소요되지만 보관 효과가 높아 애호가들이 많이 이용한다. 하지만 진공 보관에도 단점이 있다. 펌핑을 하게 되면 기압이 낮아져 향이 쉽게 날아가버린다. 또 발포성 와인이나 탄산질감이 있는 화이트 와인의 경우 탄산이 날아간다는 것. 이에 따라 와인보관용 가스를 주입한 뒤 병을 막아 보관하는 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널리 이용되지는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와인을 가끔 먹는 사람의 경우 굳이 돈을 들여 진공펌프를 구입하기보다 코르크로 막아 서늘한 곳에 보관하라고 충고한다. 그리고 개봉한 와인은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이경달기자 sar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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