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해설사 양성 골벌문화예술제 개최 예정
"영천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을 널리 알려 외지 관광객들이 지역을 많이 찾아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습니다."
영천문화원 성영관 원장은 올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문화학교를 개설해 문화유산해설사를 양성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할 문화학교에선 '문화재가이드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영천의 얼이 담긴 문화재, 민요, 풍물, 고전무용, 풍수지리 등 다양한 내용을 가르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700여명이 영천의 명소를 찾은 '팸투어'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충절의 고장 영천에는 고려말 충신 포은 정몽주 선생의 위패를 모신 임고서원과 고려말 최초로 화약과 로켓무기를 만든 과학기술자 최무선 장군 생가터,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선구자 노계 박인로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도계서원, 국보 제14호로 지정된 거조암 영산전 등 수많은 문화유산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
영천문화원은 또 예총 영천지부와 함께 전통문화 계승 및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 고취를 위해 '2010 골벌문화예술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충효교실, 역사문화탐방, 문화재 답사 및 지킴이 활동,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열 계획이며 현재 운영중인 농악단, 민요반, 실버하모니카반, 실버동화구연반 등도 더욱 내실을 기하기로 했다.
성 원장은 "선조들의 지혜와 슬기가 깃든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전하고 널리 알리는 일이야말로 이 시대의 가장 가치 있는 사업이다'며 "전통문화를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민병곤기자 min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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