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26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우봉홀에서 지난해 경영실적 및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 주당 16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금융여건이 매우 어려운 가운데 건설업 등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지난해 당기순이익 1천705억원 및 영업이익 2천407억원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NIM은 3.16%,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0.61%와 10.06%를 각각 기록했으며, 고정이하여신비율 1.40%, 연체율은 1.07%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총자산은 전년 같은 시기 대비 7.6% 증가한 30조4천798억원이었고 총수신 22조1천855억원과 총대출 17조8천870억원을 나타내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각각 4.7%, 6.5% 증가했다.
서정원 경영기획본부 부행장은 "지난해 말 현재 BIS비율이 14.11%, 기본자본비율(Tier 1비율)이 10.68%로 잠정 집계됐고 최근 중요성이 높아진 단순자기자본비율은 6.26%로 높아졌다"면서 "제반 여건이 어렵지만 주주 보답차원에서 주당 160원(배당총액 211억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2천800억원(전년 대비 64.2% 증가)으로 설정했다"며 "올해를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삼고 고객밀착 영업력 강화, 수익성 강화, 지속성장 역량강화 등에 초점을 둘 계획"이라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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