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기평 대구로 최종 확정―11곳 이전절차 이달중 완료
대구 신서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1개 공기업의 이전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토해양부는 21일 지역발전위원회를 열고 통폐합 논의로 이전 승인 절차가 연기돼 왔던 '신용보증기금'의 이전을 승인하고'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전지를 대구로 확정했다.
신용보증기금은 부산으로 이전이 예정된 기술신용보증기금과의 통폐합이 무산되면서 단독 이전 계획이 승인됐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당초 대구 이전이 예정됐던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비이전 대상인 정보통신연구진흥원(R&D)이 통합된 기관이다.
또 한국장학재단과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전 승인 계획을 받았지만 기구 통폐합으로 인력 및 청사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추가로 변경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대구혁신도시지원단 김현호 단장은 "통폐합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과 교육과학기술연수원이 현재 이전 계획 승인 절차를 밟고 있어 이달 중으로 대구로 이전하는 대상 공기업 11개의 이전 계획 승인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공기업의 이전 승인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신서혁신도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11개 이전 대상 공기업 중 한국가스공사와 사학진흥재단 한국감정원 등 3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나머지 이전 공기업의 부지 매입도 올 상반기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전 대상 공기업들은 내년 상반기부터 청사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또 2월 제2대구과학고(가칭)가 착공되고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할 연구기관도 하반기쯤 공사에 들어간다.
대구시 관계자는 "한동안 주춤했던 공기업 이전이 속도를 내면서 당초 예정된 2012년까지 공기업 이전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신서혁신도시는 과학고와 첨단의료복합단지까지 입주함에 따라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성공적인 단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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