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백화점들이 설 선물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 가운데 홍삼 등 건강식품과 한우선물세트 등이 인기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8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20일까지 설날 선물상품 예약 판매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10% 정도 늘었다. 인기 선물세트는 홍삼류와 비타민 등 건강식품으로 전년보다 30∼40% 늘었다. 청과, 곶감, 건과를 중심으로 하는 농산 선물상품은 10∼20% 신장했다.
또 1만∼3만원대 중저가 선물상품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1만원대의 비누·샴푸 세트는 지난해 설날에 비해 10%, 2만원대의 참치 및 식용유세트, 3만원대의 민속주들도 예약판매가 늘어났다.
동아백화점도 20일까지 예약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점포별로 9∼12% 증가했다. 쇼핑점에서는 한우와 홍삼 선물세트 예약판매가 인기 있는데, 지난해와 비교해 한우는 24%, 홍삼은 22% 신장했다.
이외에도 곶감세트는 15%, 사과, 배 과일세트는 13%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생활용품 등의 공산품은 전년보다 8% 정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지역 백화점들의 예약판매 실적은 서울의 롯데·신세계 백화점 등의 전년 대비 50∼90%대 신장률에 비해서는 크게 뒤떨어지는 것.
지역 백화점 관계자들은 "건강식품과 한우, 과일 선물세트의 예약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대구경북 지역민들은 명절 선물세트를 명절이 임박해서야 준비하는 경향이 있어 선물세트 예약 실적이 수도권에 비해 낮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사진-지역 백화점들이 설 선물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식품과 한우세트 등이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대구백화점이 'VIP 설날 선물 품평회'를 열었다. 대구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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