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한파로 인한 수도관 동파와 계속된 가뭄으로 인한 급수지원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
포항남·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상수도 공사나 행사장 지원 등에 의한 급수지원 요청이 대부분이었으나 올겨울은 수도관 동파로 인한 급수지원이 부쩍 늘어났다는 것.
실제로 지난달 11일에는 대도초교 수도관이 동파돼 포항남부소방서 차량으로 3천ℓ를 지원했다. 또 이달 4일에도 구룡포읍 석병2리 마을주민들이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 남부소방서 물탱크 차량으로 10t 가량의 물을 마을상수도 집수탱크에 보충했다.
이어 영덕에서도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지품면 송천2리 간이상수도 결빙에 따른 생활용수 부족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소방차량을 동원해 급수를 지원하는 등 남·북부소방서는 지난달부터 1월 현재까지 15건의 급수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겨울철 한파와 가뭄으로 포항지역의 급수지원 요청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며 "마을 수도배관 등에 대해 사전에 보온 및 동파방지 조치를 하는 것이 겨울철 용수부족으로 인한 불편함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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