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살롱 여종업원 폭행사건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개그맨 이혁재가 결국 진행하던 라디오 방송에서도 하차했다.
이혁재는 1월 13일 오전 2시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룸살롱 1차로 술을 마신뒤 자리를 옮긴 다른 룸살롱에서 이전 룸살롱에서 동석했던 여종업원을 전화로 불렀지만 이 종업원이 퇴근하고 없자 다시 1차로 갔던 룸살롱을 찾아 자신을 무시하느냐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여종업원을 담당하는 A씨의 뺨을 서너 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오전부터 '이혁재 조향기의 화려한 인생'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이혁재 퇴출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비판글이 이어졌다. 이에따라 KBS는 결국 이혁재의 하차를 결정하게 된 것.
이 사건에 대해 인천지방 경찰청은 지난 18일 피해자 A씨와 B씨를 소환해 조사를 마치고 19일인 어제 이혁재에 대한 1차 소환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혁재 측은 "이미 합의를 마쳤으며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뉴미디어본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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