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입력 2010-01-20 08:37:45

그대 늙어 머리 희고 잠이 많을 때 난로가에 앉아 졸게 되거든 이 책을 펴 보세요/ 그 부드러운 눈길이며 깊은 그늘을 생각해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대의 다정하고 우아했던 시절을 사랑했고/ 그대의 아름다움을 거짓 혹은 진실함으로 사랑하였던가를/ 다만 한 남자가 그대 순례자의 영혼을 사랑하였고/ 그대 변하는 슬픈 얼굴을 사랑하였던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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