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농가의 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해 드립니다."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지사장 김정식)는 자연재해 및 부채 등으로 경영위기에 처한 농업인들의 경영정상화를 돕는 '경영회생지원농지매입사업'을 펼친다.
상주지사는 27억원(전국 1천540억원)의 예산을 확보, 농업인들의 경영을 돕기 위해 다음달 2일까지 신청을 받아 예산 조기집행에 나선다.
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 대상은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40% 이상인 농업인 또는 농업 법인으로서 금융기관 또는 공공기관에 대한 부채금액(대출잔액 및 이자)이 3천만원 이상이거나 최근 3년 이내 기간 중 농업재해로 연간 농가 피해율이 50% 이상인 농업인이다.
이 사업은 더 이상 영농이 어려운 농업인들의 농지를 매입한 뒤 매각 대금으로 빚을 갚도록 해 경영 정상화를 돕는 것이다. 농업인은 매각한 자신의 농지를 다시 7년간 연 1% 이내의 낮은 임차료를 지불하고 장기 임대해 영농을 계속할 수 있으며, 경영 여건이 회복되면 환매할 수 있다.
이모(40·함창읍)씨는 지난해 1억5천만원의 부채를 상환하고 경영이 안정돼 연간 5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안정된 농업 경영을 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상주지사는 그동안 36명(34.2ha) 대해 43억4천600만원의 경영회생농지매입비를 지원했다. 문의 054)531-3614.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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