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정, 다자녀 및 맞벌이 가구에 대한 보육료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올해부터 다문화가정의 자녀에 대해 소득에 상관없이 무상보육을 전면 실시할 계획이다. 무상보육 대상은 약 1천800명이며, 투입하는 예산은 총 15억원(도비 30%, 시군비 70%)이다.
도는 두 자녀 이상 가구에 대해서도 당초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 중 두 자녀가 동시에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경우 정부 단가의 80~100% 지원했으나 올해부터 소득하위 70% 이하 전 가구를 대상으로 보육시설 동시 이용여부와 상관없이 정부단가 보육료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며 약 600명이 추가로 보육료를 지원받게 된다.
또 셋째 아이 이후 자녀의 경우 당초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에 대해서만 보육료를 전액 지원했으나 올 3월부터 소득과 상관없이 보육료를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약 1천200명이 월 15만원씩 연간 15억원의 보육료를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도는 맞벌이 가구에 대한 보육료 지원도 확대, 올해부터 맞벌이 부부 중 낮은 소득의 25%를 차감해 소득기준을 완화함으로써 1천240명을 대상으로 연간 13억원의 보육료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도 박동희 여성청소년가족과장은 "저출산 고령화 사회를 맞아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정책의 방향을 정해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