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행에 한달에 5천원씩 입금"

입력 2010-01-15 10:34:02

대구 북구청, 사회공동모금회와 협약

"한 달에 5천원씩만 나누면 세상이 따뜻해집니다."

대구 북구청은 14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희망북구 행복은행 사업 협약식'을 맺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행복은행은 주민 1인당 5천원 이상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에 지정기탁하면 그 기금으로 이웃들을 돕는 사업. 북구청 관계자는 "현행 대부분 기부문화가 연말연시 등 특정시기에 집중되면서 수혜자의 일시적 생계지원에 한정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지속적인 지원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자활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행복은행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적립된 후원금은 폐차를 이용하여 버스도서관을 설립하는 '동화나라 그림책버스도서관'과 시설퇴소로 부모없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위풍당당 희망날개 달아주기',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홀몸노인 등 저소득층 난방을 지원하는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문의 북구청 주민생활지원과 053)655-4383.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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