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예비타당성 신청 규모 23조원

입력 2010-01-15 09:35:27

메디컬신소재 개발 등 34개 사업

경상북도는 첨단 메디컬신소재 개발, 형산강 에코트레일과 낙동정맥 트레킹로드 조성 등 34개 사업을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최근 정부에 신청했다.

도의 예타 신청 규모는 34개 사업, 23조320억원으로 2009년 예타 선정사업 19조4천672억원(12개 사업), 2008년 2조1천984억원(10개)에 비해 사업수와 예산이 크게 늘어났다.

주요 예타사업은 ▷차세대 그린텍스 신산업 육성(2천700억원) ▷환동해 해양과학교육관 건립(2천억원) ▷친환경IT융합자동차-LED밸리 구축을 위한 핵심소재와 전략부품 국산화 개발(1천700억원) ▷대한민국 새마을운동 테마파크 조성(1천500억원) ▷한국전통문화체험단지 조성(1천198억원) ▷전자의료기기 산업화클러스터 구축(1천억원) 등이다.

또 주요 사회간접자본시설(SOC) 사업은 ▷중부내륙고속철도 건설(9조3천220억원) ▷남북 4·5축 연결 고속도로(1조5천600억원) ▷울릉 경비행장 건설(6천300억원) ▷대구지하철 3호선 칠곡~동명 연장(1천400억원) 등이 포함됐다.

올해 상반기 예타 신청사업의 경우 해당 부처가 우선 순위를 정해 이달 안에 기획재정부로 넘기면 기재부는 다음달부터 2개월간의 심사를 거쳐 3월 말 예타사업 선정 여부를 최종 확정한 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타 조사를 용역 의뢰한다. 예타 대상 사업은 총사업비가 500억원 이상이면서 국비가 3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이다.

김현기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예타 사업이 많이 선정될수록 대형 국책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문화·생태·관광·환경 분야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다"며 "하반기 예타 신청까지 포함하면 역대 최대 규모로 예타사업이 선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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