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놀면서 영어 익혀요"

입력 2010-01-12 10:48:43

김혜진 예천 지보초교 교사, '영어수업 개선 사례 1등급' 입상

"산골 아이들에게 좀더 편안하고 즐거운 영어를 가르쳐 주고 싶었어요. 원어민 영어보조 강사가 아니더라도 아이들에게 쉽게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신이 생겼어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한 '제11회 전국 영어수업 개선 실천사례 연구 발표대회'에서 전국 1등급에 입상한 예천 지보초등학교 김혜진 교사는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못 따라가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 따라간다'는 신념으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영어를 자신감 있게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 교사는 '주제 중심 멀티 감각 놀이로 아홉 둥이의 말문이 톡톡톡(Talk Talk Talk)!'을 주제로 수준 별로 다양하고 풍부한 CI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이 즐겁게 놀면서 영어에 대한 감각을 익히도록 했다.

김 교사는 "소규모 산골초등학교 아이들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영어수업을 계획적이고 열정적으로 했다"며 "대도시 학생들보다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추도록 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예천'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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