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센터서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
노희찬 섬유산업연합회장은 11일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섬유·패션인 신년인사회'에서 "국가 녹색성장에 동참하고 섬유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신섬유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섬유·패션산업은 한국의 산업화를 이끌어온 기간산업"이라며 "고부가가치 신섬유를 통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경기 침체로 지난해 섬유수출은 2008년의 133억달러보다 12.6% 줄어든 116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수출목표 131억달러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말했다.
그는 "국내 섬유·패션산업은 스트림(Stream) 간 균형 있는 생산기반을 갖췄고, 자동차·조선·우주항공 등 소재 관련 산업의 수요기반도 넓어 미래성장동력으로 재도약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업종별로 10억원 생산당 고용유발 인원이 철강은 1.4명, 자동차는 2.6명, 조선은 5.2명, 일반기계는 7.2명이지만 섬유산업은 제조업 평균(4.9명)의 2배가 넘는 10.9명에 이른다"며 "정책 당국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존 주력산업의 육성·발전에도 관심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 회장은 올해 추진할 중점 과제로 ▷섬유수출 131억달러 달성 ▷스트림 간 협력과 시너지 효과 제고 ▷자유무역협정(FTA) 확산 및 대책 마련 ▷슈퍼·나노·스마트·친환경 섬유 개발 등 4개 분야, 110개 과제의 본격 추진을 제안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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