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시대 고분군도 복원 13일부터 주민들에 개방
대구 수성구 노변동 사직단(사진)이 도심 속 유적공원으로 조성됐다.
대구 수성구청은 노변동 대구자연과학고 남쪽 구릉에 자리 잡은 사직단과 삼국시대 고분군 복원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13일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노변동 사직단은 조선시대에 국토와 곡식의 번창을 기원하기 위해 토지신인 사(社)와 곡물신인 직(稷)에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1999년 발굴돼 원상태로 보존돼 오다가 2006년 대구시 기념물 제16호로 지정됐고 2008년 11월부터 복원과 정비 사업이 진행됐다. 이 일대는 삼국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 2기도 자리 잡고 있다.
수성구청은 사직단 복원과 함께 고분을 야외 전시관으로 조성해 발굴 당시 출토된 유물을 복제해 전시하고 탐방로와 문화재 안내판을 설치했다. 또 오는 4월 1일 개청 30주년을 맞아 사직단에서 '지방사직제례'를 봉행하기로 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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