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일본해 표기 바로잡자"…왜곡시정 주력

입력 2010-01-11 09:57:09

경술국치 100년 '다케시마·일본해 표기 정정 토론회

독도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경술국치 100년'인 올해 독도 수호운동과 한국사 바로 알리기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이들 시민·사회단체들은 각종 학술대회와 외국인 대상 한국사 교육, 해외 독도 오류 표기 바로잡기 등을 통해 100년 동안 왜곡되고 있는 한국사 바로잡기 활동에 주력한다.

'다케시마·일본해' 표기 정정 활동을 벌이고 있는 독도아카데미 독도수호국제연대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다케시마·일본해 국제명칭 오류시정 정책 대토론회'를 열고 독도·동해 명칭의 국제표준화 전략을 논의한다.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독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고창근 독도수호국제연대 집행위원장은 "경술국치 100년을 맞아 올해 반드시 독도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로 토론회를 마련했다 "며 "3·1절에는 대학생들과 독도에서 독도 수호 행사를 벌이는 등 독도 수호 활동을 연중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독도수호국제연대는 전국 대학 도서관에 비치된 외국 도서 가운데 독도가 '일본해 다케시마'로 표기된 것을 개체하는 문제도 공론화할 방침이다.

사이버 외교단 반크(VANK)도 올해 4가지 중점사업을 세우고 올바른 한국사 알리기에 나섰다.

반크는 전국 대학을 순회하며 외국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역사 알리기 교육을 실시한다. 또 해외 동포를 위한 한국 역사 교재를 제작하고 외국 관광객과 자주 만나는 국내 가이드를 대상으로 한국 문화·역사 교육도 벌인다.

특히 해외 주요 포털사이트에 일제 식민사관이 담겨 있는 콘텐츠가 많은 점을 고려, 전국 초·중·고교생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교육도 병행한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일본에 항의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인들이 우리의 역사나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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