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교육 영역으로 학생들 영재성 계발"

입력 2010-01-09 07:31:27

대구동부교육청 범일발명교실 첫 졸업생 배출

대구 최초로 문을 연 대구동부교육청 범일발명교실이 5일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발명영재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문을 연 발명교실은 영재로 선발된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발명캠프, 창의력 올림피아드, 지식재산권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출범 1년 만에 전국 최고의 발명영재 산실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학생들은 1년여의 발명영재교육을 통한 자신의 경험을 포트폴리오로 제작하여 포트폴리오 전시회를 가진 데 이어 발명 아이디어를 발명품으로 제작해 발표하는 산출물 발표대회를 가졌다.

특히 1학생 1특허출원이라는 목표로 시작된 발명영재학급의 학생들은 자신의 발명 아이디어를 특허로 출원하기 위한 무료 변리교육을 통해 20명 전원이 특허 아이디어를 발상해 특허출원 중에 있다.

또 레고 마인드스톰, 휴머노이드 로봇 등을 통해 첨단공학교육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F1자동차 경주대회를 경험하기 위한 다운힐 자동차 만들기를 통해 설계 및 디자인과 관련된 첨단 교육도 배우고 익혔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의 결과,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출전권 획득, 20명 전원이 발명특허 출원 등의 성과를 이룩함과 동시에 대구에서는 유일하게 경동초등학교 6학년 최성원 학생이 발명 장학생으로 선발되는 등 각종 발명대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동부교육청 관계자는 "범일발명교실에 개설된 발명영재학급의 학생들은 영재교육이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명영재들이 그들의 꿈을 펼치고 영재성을 계발해 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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