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강좌 '금과터' 이번주부터 시작합니다

입력 2010-01-07 09:57:04

본사후원…상반기 일정 확정

지난해 11월 신종플루 확산으로 중단됐던 '금요일에 과학터치'가 8일부터 다시 대구를 찾아온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과학기술 대중화를 모토로 국내 최고 전문가를 통해 과학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금요일에 과학터치'는 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대구시립 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금요일에 과학터치'는 그동안 서울, 부산, 대전, 광주에서만 열리다 지난해 6월부터 대구에 상륙했으며, 한국연구재단이 교육과학기술부, 대구시,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매일신문사의 후원을 받아 주관한다.

2007년부터 시작된 '금요일에 과학터치'는 정부 예산으로 진행되는 국가 연구과제를 주도하는 과학자들이 일반 대중에게 최신 과학기술을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와 함께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무료 강연이다.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고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채우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도 유익하다. 대구강연은 다른 지역과 달리 쉽고 재미있는 과학기술 주제 위주로 강의하는 시범강연인 '과학놀이 한마당'과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우수 연구성과를 설명하는 '본 강연' 2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번 주 첫 강연은 이건홍 포스텍 교수(화학공학과)가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나노물질 합성'이라는 제목으로 본 강연을 진행하고 이에 앞서 대구경북여성과학기술인회 이행기 박사가 '시간의 왜곡'이라는 제목으로 도입강연을 한다.

이건홍 교수는 전자기파 중에서 비교적 긴 파장을 가지는 마이크로웨이브와 금속이 만나 반응할 때 발생하는 불꽃을 이용해 플라스틱 표면 위에 탄소 나노튜브를 직접 합성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관해 알기 쉽게 강연한다. 문의 042)869-6111∼3.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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