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 전국 최우수

입력 2010-01-05 09:28:59

지재권 인프라 공로 특허청장賞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대구상의 제공
대구상공회의소 지식재산센터는 지식재산 인프라 구축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 대구상의 제공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인중) 지식재산센터가 2009년 지식재산권 관련 지원 실적 및 우수사례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센터로 선정돼 특허청장상을 받았다.

5일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는 "전국 30개 센터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지식재산 창출 지원을 위한 각종 사업을 벌여 대구에 지식재산 인프라를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상의는 2000년 2월 특허청으로부터 지식재산센터로 지정받아, 지역기업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종 특허정보 제공과 지식재산권 상담업무를 통해 지식재산권 경쟁력 강화에 노력했다. 또 인터넷을 통한 특허정보 검색기능 서비스 및 출원서식 제공 등 지식재산권 창출 및 지원에도 힘썼다.

2006년부터는 특허청과 대구시로부터 특허정보종합컨설팅사업을 인가받아 ▷국내출원비용 지원 및 선행기술조사 지원 ▷전문가 풀(pool) 구성 및 운영 ▷기업맞춤형 특허기술동향 조사분석사업 등 지식재산권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최초로 지역 중소기업 CEO, 기술연구소장, 지재권 담당자 등을 회원으로 하는 '대구 지식재산 클러스터 포럼'을 운영, IP경영의 중요성을 지역 경제계에 확산시켰다. 또 해피 CEO 창출 프로젝트, 지자체 브랜드컨설팅 개발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비영어권 해외브랜드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업체의 해외브랜드가 현지 진출에 성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국내에서 '도깨비방망이'란 브랜드로 알려진 ㈜부원생활가전의 경우,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드리믹스'(dreamix·得力士)라는 브랜드를 지원받아 현재 국내 및 중국상표 출원을 완료하고 중국 현지 홈쇼핑을 통해 매출을 기존의 4~5배로 높였다. 또 대구 및 상주에 공장을 둔 자동차 와이퍼 생산업체인 ㈜캐프 역시 이 사업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수출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로 러시아시장에 진출,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청도군, 달서구청 등 지자체를 대표하는 브랜드의 개념 정립 및 파워브랜드 육성사업도 벌였다.

한편 대구상의 지식재산센터는 2008년 전국 지식재산센터 평가에서 우수센터로, 지난해 5월 발명의 날에는 전국 지식재산센터 중 최초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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