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울릉 신규 여객사업 탈락 대하고속해운

입력 2010-01-05 07:22:19

강릉시 상대 행정정보공개 청구 '논란'

강릉~울릉 여객선 신규노선 취항 사업신청에서 탈락한 ㈜대아고속해운사가 최근 강릉시를 상대로 업체 선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행정정보공개를 청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원도 삼척시에 본사를 둔 씨스포빌㈜과 포항 기업인 ㈜)대아고속해운사는 강릉∼울릉 여객선 취항을 위해 지난해 10월 25일 동해지방해양항만청에 신규 여객선 노선 면허를 신청했으며 지난해 12월 강릉시정조정위원회는 삼척시에 소재한 씨스포빌㈜ 측을 신규 선사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대아고속해운사는 "강릉시가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강릉항 어항시설 점·사용허가 대상선사를 씨스포빌로 선정했지만, 선정과정이 불투명해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아고속해운 측은 "강릉시정조정위원회가 재무구조의 안전성, 선박 운용능력 등은 외면한 채 짜맞추기식 요식행위로 업체를 선정했다"며 "강릉항의 해수면적이 부족해 심각한 안전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강릉시가 내년 선거를 의식해 지역개발 업적쌓기로 무리하게 업체 선정을 추진해 왔다"고 주장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여객선 선사 심사는 사업을 신청한 양사의 사업설명회를 듣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이루어진 사항이다"라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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